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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에세이

서울 출장 - 욕심부린 일정에 쓰러지기 직전

by 저축유발자 2026. 7. 22.

지금 전 서울에 있습니다.

7월 2일 오전 6시에 인천에 도착 후 원래 살던 동네에 짐을 내려놓고, 오전 11시부터 시작해서 당일 일정을 3개나 소화를 했습니다.

3주 정도의 일정인데 제가 너무 욕심을 부린 것 같습니다. 주말까지 모두 하루 일정을 3~5개를 잡아두었더니 거의 쓰러지기 직전인 것 같습니다.

지금도 11시에 미팅 전에 얼른 글을 올려보고 싶어서 잠시 스타벅스에 와 있습니다.



다행인지 아니면 불행인지 제가 오기 진전에 한국 주식 시장이 조정을 보이면서 주변에서 주식 이야기를 그렇게 많이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든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인다고 것이 맞는다면 제 주변에는 그래도 저와 비슷한 성향의 분들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끼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저도 올해 국내 시장에 투자를 했고, 레버리지로 완전 단기 매매를 하면서 수익을 얻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투자 자산이 매년 7~12% 정도 오르기를 바라면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투자 수익이 안정적으로 가능하다는 전제를 갖고 투자 자산을 늘리고 있습니다.



제가 요즘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증여와 상속 관련된 것입니다. 저도 이제 50을 향해서 달려가다 보니 주변에서 부모님들이 돌아가시는 경우가 매우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번 주 금요일에 만난 동네 친구들과의 저녁 시간에도 상속 관련된 이야기는 빠짐없이 나왔습니다.

저도 정리 중이라 뭐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저희 가족처럼 해외에 거주를 하게 되면 세법상 '비거주자'의 지위를 얻게 되면서 대한민국의 세금 적용이 바뀔 수 있습니다. 물론 비거주자가 된다면 거주자로서의 장점이 사라지기도 하고, 거주자로서 단점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세법상 '비거주자'라는 것은 단순히 한국을 떠나서 산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적극적인 수입도 없어야 하며, 재산이 어떻게 구성되느냐도 중요합니다. 물론 국세청에 문의를 해도 '거주자', '비거주자' 여부를 판단해 주지 않습니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이야기는 조심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저의 환경이 바뀐 만큼 기회가 있다면 글로 적어보고 싶습니다.



제가 말레이시아로 주요 거처를 옮기면서 관련된 것도 정말 많이 물어보시는 것 같습니다. 그 이야기는 제가 따로 하고 있다고 말씀드린 말레이시아 관련된 블로그에서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어디든 장단점은 다 있습니다. 완벽한 곳은 없습니다.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제 한국 사람에게 싼 나라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동남아의 어느 나라도 절대 싸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그냥 대한민국의 원화를 지니고 있는 사람들의 운명인 것 같습니다. 물론 다시 원화가 강세가 될 수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달러 대비 원화의 약세는 변함이 없을 듯합니다.

다만 앞으로 5~10년 이내에 로봇 시대가 왔을 때에 동남아의 싼 인력이 로봇으로 대체가 되면서, 동남아의 산업적으로 더 발전할지 아니면 덜 발전할지에 따라 동남아 국가의 환율 대비 우리나라의 원화가 약세를 보일지 강세를 보일지는 지켜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오랜 좌우명이자 제가 정말 좋아하는 좌우명 중에 하나가 "행운은 준비된 자에게 온다."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똑같은 24시간을 살고 있습니다. 그중에 누군가는 자신을 발전시켜서 지나가는 행운을 우연하게 잡고 더 빠르게 달리게 됩니다. 누군가는 보이는 행운을 잡을 수도 없습니다. 어쩌면 그것이 자신을 도울 수 있는 행운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아직 50년을 살아보지는 않았지만 결국 인생은 '운'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노력을 했지만 그게 저의 능력과 노력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러기에는 저는 그 당시 너무 부족했고, 지금도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언젠가 '운'이 사라지고 제가 바닥을 향해 내려갈지도 모르는 순간을 위해서 지금 더 열심히 모으고, 준비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세상은 공평한 편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24시간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미친 일정 속에서 쓰러질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매 순간 만나는 분들 덕분에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시는 것도 고맙고, 여전히 저에게 도움을 주시는 것도 너무 감사합니다.



아마 8월 말에서 9월 초에 잠깐 다시 한국에 올 생각입니다. 혹시 대면 미팅이 필요하면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이번에 24일에 다시 돌아가는 날까지 열심히 준비된 미팅을 소화하면서 7월의 한국을 즐겨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