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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에세이

은퇴 전과 은퇴 후의 가장 큰 차이점 - 소득의 시기를 넘어 자산의 시기로...

by 저축유발자 2026. 6. 11.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은퇴'는 어떤 자산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일까요? '은퇴'는 직임에서 물러나거나 사회 활동에서 손을 떼고 한가하게 지냄이라고 어학 사전에 정의되어 있습니다.

직장에서 물러나거나 사회 활동에서 손을 뗀다는 것은 결국은 월수입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은퇴'의 전과 후의 가장 큰 차이점은 매달 일정한 소득이 들어오느냐 마느냐의 차이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단어들로 바꿔서 말하자면 개인적인 삶에 있어서 '소득의 시대'가 저물고 '자산의 시대'에 들어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은퇴를 하고 나서도 자산이 없다고 이야기를 하신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이야기를 할 부분이 없습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에 어느 정도의 자산을 모은 분이라면 그 자산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릴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전에 오늘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은퇴는 곧 여러분 개인 역사 속에서 '소득'의 시대가 끝났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때에 반드시 여러분은 어느 정도의 '자산'을 가지고 계셔야 합니다.

그 자산은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에 저축과 투자를 한 돈일 수도 있으며, 회사가 여러분을 위해서 쌓아준 퇴직연금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무리를 해서 범위를 확장하자면 여러분이 은퇴 때 살고 계신 자가 또한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살고 계신 주택을 주택연금으로 활용하거나 그 집을 팔아서 더 싼 동네로 이사를 가서 차익을 실현하지 않는 이상, 여러분의 자가는 여러분의 자산이 아니라 자녀 또는 형제, 자매의 자신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가를 처분하고 여러분이 길거리에 살지 않는 이상, 자가라고 하는 주택은 여러분의 세금과 책임을 다해야 하는 자산이긴 하지만 사실상 여러분의 주머니에 들어올 수 없는 자산이기도 합니다.

그럼 남은 자산은 결국 여러분의 일반 통장에 있는 목돈과 IRP 계좌로 받은 퇴직연금 마지막으로 국민연금공단에 쌓아둔 국민연금이 있을 것입니다.

국민연금은 국가에서 알아서 소득으로 바꿔서 여러분에게 지급을 하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그럼 결국은 일반 통장에 있는 목돈과 IRP에 있는 목돈을 여러분이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느냐가 여러분의 노후 삶을 결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처럼 직장을 다니는 때에는 소득이 있으니 그냥 기계적으로 매달 일정 금액을 투자하고, 저축을 하면 마음 편하게 수익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매달 납입을 하는 것에만 익숙하고, 목돈을 관리할 줄 모른다면 은퇴 후 목돈을 관리할 수 있는 배포와 능력 부족으로 충분히 자산을 불려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은퇴를 하기 전에 충분히 연습해야 할 것은 경제적으로 긍정적인 상황과 부정적인 상황을 모두 숙지하고 경험하면서, 결국은 어떤 결과가 오는지를 인지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투자에 자신감이 생기고, 하락 시기에 잘못된 매도를 통해서 손실을 현실화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큰돈을 굴려보는 경험과 연습입니다. 매달 정해진 금액을 저축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은퇴를 하면 그렇게 자산을 굴릴 수 있는 시기는 거의 없습니다.

대신 1억, 2억, 3억 같은 목돈을 지속적으로 굴리면서 자산을 불려가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65세에 은퇴를 했다고 남은 35~45년간을 사망할 때까지 모든 목돈을 쪼개가면서 쓰겠다는 생각은 이제 버려야 합니다.

그렇다고 목돈을 굴릴 줄 모른다고 그 돈으로 월소득을 받겠다고 부동산을 사는 일도 해서는 안 됩니다. 또는 목돈을 굴릴 줄 모르니 그 돈으로 월소득을 만들겠다고 프랜차이즈 음식점이나 카페를 차리는 일을 해서도 절대 안 됩니다. 물론 이 부분 또한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사회생활을 할 때에 여유 자산이 많은 분들이라면 사회생활 때 준비한 '연금' 등의 노후를 위한 상품에서 충분한 생활비를 이미 만들어 놓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준비를 한다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하면 은퇴를 한 이후에도 '연금 상품'이 주는 일부의 자산을 안전장치로 두고, 나머지 돈은 은퇴 후에도 과감하게 투자를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목돈을 굴려본 경험과 지식이 필요합니다.

IRP나 연금저축계좌에서 연금을 받기 시작하더라도 IRP, 연금저축계좌 내의 남은 목돈은 계속 굴려서 수익을 내야 합니다. 그래야지만 물가와 상관없이 70대, 80대, 90대에도 비슷한 '수준'의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매달 납입을 하던 습관만 갖추고 있다면 여러분은 절대로 은퇴 후 IRP와 연금저축계좌 내의 수 천만 원에서 수 억 원을 올바르게 운영을 할 수 없습니다.



은퇴를 해서 생기는 소득은 여러분의 생활을 위한 소비의 자산입니다. 그리고 남은 목돈을 굴려서 그 소비를 여러분이 사망하는 동안까지 유지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젊은 시절, 은퇴를 하기 전에 목돈을 운영하는데 익숙해져야 합니다. 연금저축계좌 내의 수 천만 원을 한 번에 ETF를 매수를 할 수가 없고, 포트폴리오를 변경할 수 없다면 여러분은 절대로 같은 돈으로 더 나은 은퇴 후 삶을 만들 수 없습니다.

그러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수백만 원에서 천만 원을 한 번에 ETF 등에도 매수, 매도도 해 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냥 방치하지 마시고 자주 들어가서 보시고, 전쟁이 났다고 다들 호들갑인데 과연 나의 돈도 그렇게 변동성이 크게 변하는지, 많이 하락을 했지만 버티면 정말 다시 오르는지 등도 꼼꼼하게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소득의 시기'는 천천히 저물지 않습니다. 단 하루 만에 그냥 소득은 끊겨버리게 됩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수 억을 책임지며 스스로를 챙겨야 하는 '소득의 시대'에 접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매달 납입을 하는 습관 이상의 목돈을 굴려보는 배포와 경험도 함께 갖추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