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이 금리를 예상보다 빨리 내리지 않으면서 10년 국채 금리 기준으로 16년만에 최고로 높은 금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앞으로 금리라 내린다고 해도 빠른 속도로 내려갈 일은 별로 없지 않을까합니다.
물론 또 다른 경제 위기가 온다면 급격히 금리가 내릴 수도 있겠지만 지금 상황으로는 경제적인 위기가 금방 올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금리가 높게 형성이 되었을 때에는 채권 투자에 관심을 갖으면 좋습니다.
채권 투자를 통해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이자"를 받아서 수익을 내는 것이고, 두번째는 싸게 산 채권을 비싸게 팔아서 수익을 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10년 미국 국채 금리 기준으로 16년만에 최고점을 찍고 있다는 것은 굉장히 예외적인 상황이 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예외적인 상황에서 투자를 잘 한다면 아마도 좋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채권을 투자할 때에 가장 신경을 써야할 것은 해당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가 날 것인가에 대한 부분입니다. 아무리 연이자를 많이 주는 채권이 있더라도, 그것을 발행한 회사가 재무적으로 안정적이지 않고 당장 내일 망한다고 하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다면 당연히 투자를 하면 안 됩니다.
채권에 투자를 한다는 것은 해당 기업이나 국가에 돈을 빌려주고 정기적으로 이자를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해당 기업이나 국가가 부도가 나기 전까지는 이자를 잘 주겠지만 부도가 나면 빌려준 원금, 다시 말해서 채권에 투자한 돈과 그 이후의 이자는 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안정적인 채권 투자를 하고 싶은 분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이자 수익을 받더라도 일단 부도가 날 확률이 낮은 국가의 채권(국채)에 투자를 합니다. 그 중에서도 제일 망하기 어려운 국가인 미국에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의 사진들에서 보다시피 같은 미국 국채라고 하더라도 만기가 30년이냐, 10년이냐, 2년이냐에 따라서 금리가 다릅니다.
만기라는 것은 언제 빌려준 원금을 돌려받느냐에 대한 내용이라고 보면 됩니다. 내가 미국에 빌려준 돈을 30년 뒤에 받을 것이냐 아니면 2년 뒤에 받을 것이냐에 대한 문제라고 보면 됩니다.
정기적인 이자 수익을 목적으로 미국 채권에 투자를 하는 분이라면 위의 사진에서 보여주는 금리가 중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금리가 떨어졌을 때 채권의 가격이 오른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금리가 하락하는 시기에 채권을 비싼 가격에 팔 사람이라면 만기 날짜가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금리가 내려갈 때에는 만기가 긴 채권의 가격이 더 많이 오르기 때문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결국 금리가 떨어질 일 밖에는 안 남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채권을 비싸게 팔 생각으로 채권 투자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만기가 긴 채권들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미국 채권에 투자를 하고 싶다면 어떤 통화로 어떤 종류의 투자 자산에 투자를 할지를 결정을 해야 합니다.
일단 원화로 투자를 할지, 미국 달러로 투자를 할지 아니면 엔화로 투자를 할지 등을 결정을 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원화와 달러간의 환율이 너무 올랐기 때문에 미국 달러로 투자를 하는 것은 지금 시기에는 현명한 미국 채권 투자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라면 차라리 향후 환차익이 기대가 되는 엔화로 투자를 하거나 아니면 원화로 투자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다음과 같은 ETF를 추천한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국내에 상장된 미국 국채 관련된 ETF 중에서 저처럼 추후에 채권 가격을 통한 수익을 원해서 장기 미국 채권 투자를 원한다면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TIGER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합성H)와 같은 ETF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결국은 떨어질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환햇지를 걸어둔 (H)가 있는 ETF를 선호할 것 같습니다.
만약 미국 채권에 엔화로 투자를 하고 싶다면 일본 주식 시장에 상장이 된 미국 채권 ETF에 투자를 하면 됩니다. 제가 투자를 한다면 환차손을 피하기 위해서 헷지(Hedge)가 된 ETF를 저는 고를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해외 투자이기 때문에 수익이 250만원이 넘어가는 금액부터는 22%의 세금이 있다는 것은 알고 투자를 하셔야 합니다.
일본에 상장이 된 미국 채권 과련 ETF 중에서 장기채권에 투자를 하고 싶다면 iShare 20+ Year US Treaury Bond JPY Hedged ETF가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향후에 엔화가 오른다면 환차익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채권"이라는 단어를 안정적이다 또는 손실이 없다라고 이해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채권 투자에도 당연히 손실과 수익이 있습니다.
최근에 채권형 ETF에 투자한 분들은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손실을 보고 계십니다.
채권에 투자를 했을 경우에 채권의 가격이 내려서 손실을 보기도 합니다. 투자한 통화에서 환차손이 나서 손실이 나기도 합니다. 또는 투자한 기업이 부도가 나면서 원금의 대부분을 잃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처럼 금리가 역대급으로 높은 경우에는 당연히 채권 투자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주식이 많이 떨어졌을 때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갑자기 금리가 내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급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첫발을 빨리 내딪어서 채권 투자를 하시고 다만 여러 보폭으로 잔걸음을 걷듯이 여러 번에 나눠서 투자를 해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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