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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정도 인연을 맺은 고객들과의 대화

by 저축유발자 2025. 6. 27.

요즘 대면으로 고객님들을 볼 일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 이유에서 오랜만에 만나면서 정말 즐거운 대화를 많이 나누고 있습니다.

제가 "자산관리"라는 주제로 상담을 하고, 상품을 안내한지가 벌써 18년 정도가 된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을 만나왔고, 지금도 새로운 분들과 인연이 되고 있지만 모든 분들과 연락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가끔 안부를 물으며 카톡, 전화로 이야기도 나누고 때로는 직접 커피라도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저도 "이론"으로만 알고 있었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체험"을 하게 되고 결국 그런 것들이 저의 경험이 됩니다.

 

 

장기적인 저축과 자산관리가 화려해 보이지는 않지만 결국 지나고 보면 남는 돈들은 

그런 것들 밖에 없더라는 이야기를 선배들에게서 때로는 고객에게서 들어본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하지만 멋지게 칼을 휘두르며 뭐라도 베어야지 멋이 있어 보이는 것처럼 주식, 코인 등을 사고팔면서 수익은 기억하고, 손실은 애써 잊어가면서 해 나가는 자산관리가 화려해 보이기는 합니다.

어떻게 보면 애늙이처럼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이미 노후 준비에 관심을 갖고 자산관리를 하고, 7년~8년 전에 가입한 펀드를 아직도 가지고 있고, 2012년도에 사 놓은 토요타 자동차 주식을 아직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저의 투자 방식은 그냥 노인네처럼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요즘 오래된 고객들을 만나면 이전에 가입했던 상품들 이야기를 참 많이 하십니다. 결과도 만족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중요한 것은 그렇게라도 해서 지금까지 눈에 안 보이는 곳에 두었기 때문에 그 돈이라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참 많이 하십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10년과는 달리 앞으로의 10년은 훨씬 더 돈이 돈을 불려갈 것이라는 저의 확신을 전달해 드리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상품이 가지고 있는 사업비는 거의 사라지고, 복리의 효과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10년을 기다린 결과보다는 20년을 기다린 결과가 훨씬 더 좋을 수밖에는 없으며, 그 차이는 더욱더 커질 것입니다.


얼마나 자주 보는지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오래 보고 지냈는지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이분들과 아주 자주 만나거나 소통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주 가끔씩 연락을 주고받으면, 처음 만났을 때 서로 했던 인생의 여정을 원하는 대로 잘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삶이 완벽할 수 없기에 어려움도 있고, 예상하지 못하는 행운이 따라 오기도 하지만 삶에 대한 가치관을 지키면서 인생의 여정을 즐기고 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분들도 제가 했던 이야기들을 기억할 것이고, 저 또한 그분들이 이야기했던 부분을 전부는 아니더라도 마음으로 충분히 느끼며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항상 응원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 자산이라는 것은 뒤돌아보니 불어나 있는 것 같습니다. 매 순간의 화려함을 기억할 수도 있겠지만 저와 비슷한 사람들은 모두가 이렇게 말을 합니다. "그냥 시간이 지나고 보내 그래도 돈이 모여 있고, 이렇게 불어났네요."라고 말입니다.

살다 보니 그냥 집 가격이 올랐고, 그냥 깨지 않고 가지고 있다 보니 비과세 상품에 돈들이 생각보다 많이 늘어나 있는 것입니다. 젊을 때 그냥 사 두었던 코인이 시간이 지나고 보니 수익률로 봤을 때에는 상상도 못할 만큼 높은 것이고, S&P 500 ETF에 넣어두고 수 년이 지나고 보니 연 8~10% 정도의 수익이 난 것입니다.

그냥 열심히 살다 보니 부족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월급도 처음보다는 높아있고, 살다 보니 애들은 어느새 다 커서 출가를 했고, 살다 보니 남의 기준이 아닌 나의 기준으로는 그래도 나쁘지 않은 인생을 사고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됩니다.

저도 저만의 가치관을 잘 만들고 유지하면서 살아보겠습니다.